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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파이>부터 <음란서생>까지
프로필이미지 정미래 FEATURE ON 11:00:19
야하게 웃겨드림

여관방과 지하 클럽처럼 어둡고 은밀한 곳을 벗어난 섹스 코미디는 짜릿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보다 밝고 쾌활한 재미를 자아낸다. 적당히 외설적이면서 유머러스함과 갸륵함까지 챙긴 섹스 코미디는 그동안 우리를 어떻게 유혹해왔을까...

[인터뷰]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지성원
프로필이미지 정미래 PEOPLE ON 2010/08/30
차가운 도시 여자, 알고 보면 친절한

시간이 멈춘 듯한 섬마을에서 묵묵히 학대받던 복남이 비로소 폭발한 뒤 피비린내 나는 학살을 자행하는 가운데, 해원은 유일하게 살아남아 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화자(話者)임과 동시에 작품의 메시지를 명확히 하며 영화를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 인물이다.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이 사람은, 대체 누굴까?...

<프레데터스> - 돌아온 어둠의 사냥꾼

저는 <프레데터스>의 원작 <프레데터>(1987)를 상당히 좋은 액션 영화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냥꾼과 사냥감의 시점이 번갈아 제시되는 것도 흥미로웠고, 어두컴컴한 정글의 후덥지근하면서도 으스스한 분위기가 좋았어요. 열대야의 악몽 같았죠. 어두운 정글에서 도망 다니는 사냥감이 된 기분, 사냥감을 가지고 노는 사냥꾼이 된 기분. 저는 이러한 기분들이 보편적이고 익숙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스트 에어벤더>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진실로 얘기하자면 제가 샤말란 감독을 지켜줄 처지가 아니죠. <식스 센스>(1999)이후 지속적인 반전드립으로 공격을 당했다고는 하지만, 샤말란 정도의 영화 이력이면 성공한 감독이라 할 수 있잖아요. 아시다시피 <식스 센스>이후 그의 신작들은 발표 초기에만 반전에 대한 호기심으로 잠시 동안 화제에 올랐다가 이내 “별 거 없었다”는 식의 얄팍한 비난을 감내해 왔어요...

<카이지> - 빚 갚으려다 우주 정복할 기세

<카이지>는 자본주의의 악몽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카이지(후지와라 타츠야)는 평범한 일본의 젊은이에요. 선량한 편이지만 게으르고, 얄밉지는 않은데 답답한 편이지요. 그런 그가 무한경쟁 사회, 더구나 극도의 불황에 빠진 경쟁사회에서 당할 곤경은 사실 뻔해 보입니다. 직장을 구하기는 힘들고 빚은 늘어만 가는 것이죠. 이런 상황은 지금 우리의 현실과 비슷합니다...

<악마를 보았다> -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지금 인터넷의 바다 곳곳에서 <악마를 보았다>에 대한 소문이 파도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회의 제한상영 판정, 1분 30초의 삭제분량, 고어, 슬래셔, 고문 포르노, 스플래터,.....

<내니 맥피 2 - 유모와 마법소동> - 착한 영화로 해독하세요

<아저씨>와 <악마를 보았다>가 극장가의 핫이슈로 떠오른 지금, 저는 착잡한 마음으로 키보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근래 한국 영화의 키워드는 ‘잔혹’이나 ‘고문’일까요? 물론.....

<디센트 2> - 사골은 아무나 끓이나

<디센트>는 썩 괜찮은 공포영화였습니다. 동굴 탐험이 지옥 구경으로 끝난다는 설정이야 대단할 것이 없었죠. 하지만 어둠을 다루는 기술이 탁월했고, 그 안에서 무너지는 여자 친.....

<아저씨> - 원빈이 간다

<아저씨>는 강력한 흥행요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선 원빈이 있지요. 더벅머리에 아저씨인척을 해도 결국은 아도니스처럼 보이는 배우. 그리고 폭력이 있습니다. 그냥 폭력만 있으.....

<토이 스토리 3> - 어른이 되어간다

무려 11년만의 속편이라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2편이 개봉했던 것이 어제 일인 것만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들고요.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돌이켜 보자면 제 마음.....

<크랙> 주노 템플 - 질투는 너의 힘

조던 스콧 감독의 <크랙>은 ‘미스 G’ 에바 그린의 마력이 지배적인 영화지만 과도기 소녀들의 미친 연기도 그에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중에서 ‘디’를 연기한 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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