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최고의 보물 ‘원피스’를 차지하기 위해 해적기를 올린 이래 만화 <원피스>는 줄곧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자리해왔다. 오늘날까지도 소년만화의 원류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위대한 <드래곤볼>의 왕좌마저 대체했다 일컬어질 정도로 이들 밀짚모자 해적단의 인기와 파급력은 그만큼 폭발적이었다...
<퍼시 잭슨과 번개 도둑>은 노골적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설정들을 차용합니다. 평범하지만 영웅의 운명을 타고난 퍼시 잭슨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결백을 증명해야 하는 그가 여행을 준비하기 위해 입소(?)한 곳은 데미갓들의 호그와트(하지만 해병대 캠프처럼 보이는군요)나 마찬가지...
줄거리는 너무나 간결하다. 그저 한 문장이면 족하다. “1976년 8월 7일 미국, 프랑스의 외줄타기전문가 필립 프티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세계무역센터빌딩들 사이에서 줄타기에 도전했다.” 끝. 하지만 감독 제임스 마쉬는 이 무모한, 그리고 무익해 보이는(영화를 보고나면 절대 무익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 사건에 다가가, 그 이면에 숨겨진 흥분과 감동을 섬세하면서도 힘차게 재구성한다...
베로나와 버트가 동시대 미국의 여러 가족을 들여다보기 이전에 샘 멘데스 감독은 현대 미국 가족의 불안을 역사적으로 탐구했다. <아메리칸 뷰티>(1999)에서는 1990년대 미국 가족의 분열을, <로드 투 퍼디션>(2002)에서는 대공황 시기, 근엄한 아버지의 도덕성을 의심하는 아들의 혼란을, <레볼루셔너리 로드>(2008)에서는 1950년대 공허한 삶을 벗어나지 못하는 중산층 부부를 그렸다...
2008년 <영화는 영화다>로 성공적인 장편 데뷔를 치룬 장훈 감독의 두 번째 장편작인 <의형제>는 장훈 감독의 재기도 재기지만 주연 송강호의 재기가 결단코 돋보이는 영화다. <쉬리>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정보원 요원을 연기하게 된 송강호는 이번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로 그 ‘송강호표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안착시킨다. 배우에게 이게 칭찬이 될지 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송강호는 이 작품에서 그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또 한 번 매끈하게 다려 입고 나선 듯하다...
시네마테크가 들썩이고 있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열리고 있어서기도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시행하기로 한 시네마테크전용관 공모제 때문에 더 그렇다. 영진위의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운영자 선정에서 탈락된 ‘미디액트’가 공모의 불공정성을 문제 삼아 연일 탄원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영진위의 시네마테크전용관 사업자 공모 소식까지 들려오자 시네필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공장노동자 케이티는 어린 딸 리자와 함께 허름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일상은 적당한 늦잠과 무관심, 그리고 출근과 퇴근의 연속입니다. 세파에 찌들어서인지 그녀의 얼굴은 건조하고 무표정합니다. 그녀의 어린 딸, 리자는 엄마만큼이나 무표정하지만 그 눈빛 속에서는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스미어 나옵니다...
영웅의 역사는 아주 오래전에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 할지라도 민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들의 꿈을 짊어진 이는 언제고 등장하기 마련인가보다. 칼을 휘두르고.....
[ON SCREEN] <500일의 썸머> 2009 | 감독 마크 웹 | 출연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드샤넬 | 2010.1.21 개봉 ‘이 영화는 픽션이니 실존인물과는 관계없다.....
무한경쟁 시대다. 경쟁에서 높은 자리 차지하려고 모두 최선을 다한다. 미국 가서 아이 낳고, 조기 유학 보내고, 그게 안 되면 SAT 시험 보고 미국 대학교에 보내려고 한다......
영화 <꼬마 니콜라>에 대해 불만을 내비치는 관객들이 있습니다. 니콜라에 대해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인데 니콜라가 너무 착해서 싫다나요? 그럴 만도 하지요. 1956년 벨기.....








